오랜만에 높이 달린 이름과 창문을 청소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쌓인 세월을 씻어내고 나니, 다시 시작하는 마음처럼 개운합니다. 창문마다 바라보는 시선이 있습니다. 그동안 손대지 못했던 것들을 치워내고 깨끗해진 창을 통해 넓고 푸른 하늘을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래봅니다.
그늘 아래 함께 모여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힘든 병원 생활이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 좋습니다. 같이 운동하고, 같이 이야기 나누며, 함께 웃고, 함께 아파할 수 있는 이들이 곁에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외로움만큼 큰 병이 없는데, 여기서는 그런 병을 앓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여기는 행복나라입니다.